국세청 세정홍보과장에 첫 민간 女세무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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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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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경 신임 세정홍보과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국세청 세정홍보과장에 개청이후 최초로 민간 여성 세무사 김해경(42)씨가 임명됐다.

국세청(청장 이현동)은 개방직 국세청 세정홍보과장에 다양한 세정홍보 경험을 갖춘 김해경 세무사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직위는 △대중매체를 통한 세금의 역할과 납세정보 안내 △생활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홍보물 제작 △학생 등 미래납세자를 위한 세금교육 및 교재 제작 △국세청 홈페이지 관리·운영 등을 수행하는 중요한 자리다.

김해경 신임 세정홍보과장은 대구 출생으로 대구 여자상업고등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제42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전경련 중소기업지원센터 법률자문위원, 한국세무사회 감리정화조사팀장, 여성세무사회 감사, 하남시 예산결산검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세무사로 활동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세무·경리업무 무료 강의, 잘못된 세금상식 및 세무칼럼 언론 기고 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이처럼 세무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세정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활발한 세정홍보활동을 통해 납세홍보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특히 국세청은 김해경 세무사가 그동안 납세자의 권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납세자와 과세관청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에 비춰볼 때 일방통행식 홍보가 아니라 납세자의 눈높이와 니즈(needs)에 맞는 쌍항뱡 소통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행정과 조세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은 물론 창조적인 역량도 겸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성실납세의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세정홍보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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