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휴먼시아 앞 지하차도 준공 7년만에 개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11 12: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경기도 부천시 오정산업단지 인근 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사고 위험으로 논란을 빚은 '오정휴먼시아' 앞 지하차도가 준공 7년 만에 개통됐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지하차도는 봉오대로 2단계 개설공사에 포함, 2005년 공사를 끝냈지만 그 다음해 오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하차도를 다니는 대형 차량들로 이곳을 지나 등교하는 초교생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지하차도 개통을 반대하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 간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심지어 극한 대립양상으로 확대, 집단민원으로 커졌다. 그러자 부천시가 직접 중재에 나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함께 정치권의 협조를 구했다. 초등학교 정문 이전, 지하차도 차량 통행제한 등 수 차례 협의와 우여곡절을 반복하면서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종적으로 지하차도는 당초 편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었고 고원식 교차로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미끄럼 방지 포장 등 방안으로 통학로 개선사업이 완료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민원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찾아내 7년 간 미해결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