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지는 지난 10일 시장위험도를 줄인 세계은행 TOP 10을 선정하면서, 우리금융그룹이 전 세계 은행중 다섯번째로 시장위험을 가장 많이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더 뱅커지는 우리금융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장위험가중자산을 22.22% 감소시켜 국내 금융그룹 중 시장위험을 가장 많이 감소시켰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 외에는 KDB산은금융그룹이 7.77% 감소시켜 9번째로 시장위험을 많이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시장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은행 TOP 10으로는 프랑스 3개, 브라질 2개, 이태리, 독일, 스위스, 네델란드, 호주에서 각각 1개 은행이 선정됐다.
시장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가진 시장성 위험자산 포트폴리오를 금리, 주가, 환율 변동등에 따른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도가 높을수록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여 평가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우리금융그룹 창립이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자산건정성과 시장위험자산을 크게 개선시키면서 이룬 실적” 이라며, “최근 유럽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금융그룹중 시장위험도를 가장 많이 개선시킨 세계 10개 은행중 하나로 선정돼 국제 신인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부문 순위가 전년 79위에서 4계단 하락한 83위를 기록했지만,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기본 자기자본 기준의 경우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74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미국 경제지인 포춘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
포춘지는 매출액 기준으로 매년 이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우리금융을 포함해 13개사로 지난해 14개사에 비해서 1개사가 줄었다. 금융회사는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하며, 기업 랭킹은 449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