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에너지 관련 선박·해양플랜트 시장 꾸준한 발주 전망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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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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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조선주가 선박 금융이 원활히 되기 전까지 상선 발주 본격화가 요원하지만 여전히 에너지 관련 선박·해양플랜트 시장은 꾸준한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되며 선박금융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조선 계약이 감소하고 선사들의 교섭력이 증대되며 선가·대금 결제구조·분쟁 발생 시 처리방안 등의 측면에서 조선사에게 불리한 계약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해운시장의 구조적인 불황으로 선박금융 대출 조건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대출기간이 12~15년에서 5~7년으로 대폭 줄었고 담보대출비율도 과거 90%에서 최근 60%까지 낮아져 선박 발주에 필요한 초기 자금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유동성이 귀해진 선박금융 은행들의 해양플랜트, LNG선 시장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전통적 금융인 직접금융시장(주식-채권) 의존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 최선호주로 삼성중공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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