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집 행복 화재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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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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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소방서 안진환 소방위)
안산소방서 원시119안전센터 안진환 소방위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난날 우리 귀에 익은 구호다.

안전, 안전 또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막상 절실하게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다 보면 안전은 뒷전이다.항상 위험요인이 남아 있지만, 일상안전점검을 할 겨를이 없거나 간과하기 일쑤다.

또 각종 매스컴에서 사건, 사고를 늘 접하지만 일단 내게 닥친 일이 아니고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기 때문에 설마... 하며 안도하는데 그친다.

최근에 부모가 외출한 사이에 주방 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6살 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학생들이 집에 모여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연소기(일명, 부스터)로 조리를 하던 중 열이 축적되면서 불이 일어난 사고,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탄화되어 연기가 발생하고 연소가 진행됐던 사례는 종종 있는 우리 주변의 현실이다.

소방방재청 2011년 통계를 보면 화재가 총 43,875건 중 10,645건이 주거이며, 20,238건이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의 46%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전기용품을 많이 사용하며 전기 때문에 화재 발생 빈도도 높은 만큼 집을 비울 때는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누전 여부 및 과부하 요인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여 유사시 적절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해 두어야 하며,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화재예방 및 대피하는 요령을 필수로 교육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한 안타깝고 슬픈 일을 보아왔다.
울고 난 뒤 망양보뢰(亡羊補牢)가 웬 말인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시기는 ‘지금 당장’이 되어야 함을 공감할 것이다.

119는 시민안전의 제일선에서 안전사고 ZERO 화와 화재 때문에 피해 줄이기라는 기치를 걸고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하여 현장행정중심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불철주야 시민안전의 보루로서 땀을 흘릴 것이다.

한동안 목이 타들어 가는 한해(旱害)는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마침내 해갈(解渴)의 단비는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경각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내 가정의 안녕은 내가 지키는 것임을 염두에 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을 영위하도록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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