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네 꿈을 펼쳐라"…사내벤처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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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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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꿈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적극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내벤처는 기업이 본래의 사업과는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기업 내부에 독립된 사업체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사내벤처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아이디어 제품을 사업화하는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존중,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실행에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독립적으로 창업했을 때 감당해야 할 리스크의 상당 부분을 회사가 부담하고, 성공 후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이스트소프트 및 계열사에서 1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이면 누구나 사업 아이디어를 본사에 제안할 수 있다.

대표이사 및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 및 재무계획에 대한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를 통과한 사내벤처는 독립 법인의 형태로 설립되며 해당 법인에 대해 이스트소프트는 사무공간 등의 기본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본사 경영진의 경영지원 및 회계, 인사, 법무, 마케팅, 디자인 등의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미 사내벤처에 대한 출자를 위해 ㈜이스트글로벌이라는 별도의 지주회사(Holding Company) 설립을 완료한 상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지분 투자 방식을 제공한다.

사내벤처 창업 및 운영을 위한 자본금을 본사에서 100% 출자하는 방식 외에도 설립 시 참여 직원의 직접투자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내벤처 근무기간에 지급받는 급여의 일정부분을 적립한 뒤 추후 본사 보유지분을 액면가로 인수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직원들이 품은 창업에 대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는 유무형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신규사업 창출 등을 통해 회사도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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