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5년 글로벌 매출 4조원으로 해외 매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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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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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KT G&E운영총괄 부사장이 1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사업 설명회에서 KT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와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전략 부문사업 강화에 나선다.

김홍진 KT G&E 운영총괄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7000억원으로 전체의 2%였으나 2015년 예상 매출의 10%인 4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해외 사업은 네트워크망 위주에서 IT 솔루션 사업이 주력이 되고 있다.

망구축형 사업에서 솔루션 컨설팅으로 진화해 그동안 겪었던 경험과 능력, 역량을 해외 통신사에 전수하는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역도 아시아에서 중동 아프리카 시장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KT는 이제 탈통신, 가상재화 등 다른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힘들어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며 “KT에는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많아 이를 요리하는 역할만 잘하면 크게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T 해외 사업은 이전에는 정부의 해외원조 사업에 묻어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독자 비즈니스로 발전해 몽골의 재난망 조기 감시 시스템처럼 직접 해외정부에 제안하는 케이스가 확산되고 있다.

KT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도하려 했던 것처럼 지분에 일부 참여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법,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시장에 진출 하는 방안, 글로벌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지분 투자는 글로벌 지역 확장을 목적으로 컨설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장의 기회를 키우고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한 후 네트워크 기반의 보안이나 비씨카드 등 프로세싱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서는 기기나 플랫폼 구축 지원을 통해 비용과 리스크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윈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제 KT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글로벌 진출을 전제로 할 것”이라며 “사업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지역 단위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ICT 컴퍼니 리더가 될 수 있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이 이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텔콤 지분 투자에 대해서는 “민영화한 통신사를 다시 국유화한 나라가 없다”며 “1차 시도에서 거의 텔콤과 계약 단계까지 갔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안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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