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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부터 해운대까지…해수욕장에 손보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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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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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전국 해수욕장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 실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해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휴가를 떠난 서울 풍납동 주민 A씨는 한 손보사의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 덕분에 차량 고장을 막을 수 있었다.

이달 말 휴가를 앞둔 A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에도 점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휴가지로 골랐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한 국내 주요 손보사들은 7~8월 휴가철 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손보사들은 이 기간 동안 최대 30여개 이르는 항목을 무료로 점검하고, 워셔액이나 엔진오일을 보충해준다.

삼성화재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남해 상주해수욕장을 포함한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20여개 항목을 점검하고, 물놀이용 튜브에 공기를 주입해준다.

현대해상은 이달 27~29일 사흘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부안 격포해수욕장 등 총 4곳에서 30개 항목을 점검하고, 각종 소모품을 교환해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하계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는 매해 휴양지를 방문하는 고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역시 이달 30일부터 내달 10까지 인천 영종도기념관 휴게소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1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전국 12개 해수욕장에서 30개 항목을 점검하는 LIG손보는 워셔액을 보충하고, 생수를 지급한다.

LIG손보의 서비스 지역은 강원도 경포대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정동진해수욕장, 주문진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문암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과 거제 농소몽돌해변, 기장 일광해수욕장,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등이다.

메리츠화재도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 일부 해수욕장에서 엔진룸과 타이어 등을 점검한다.

한화손보는 내달 1~3일 사흘간 동해안 일대의 해수욕장에서 20개 항목 점검과 함께 오일 보충, 소모품 교환서비스를 실시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더운 날씨 탓에 운행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이상이 있다고 의심될 경우 방문지 인근 해수욕장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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