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6개월여에 걸친 경찰 수사 결과가 11일 발표됐지만 상당한 의문이 든다”며 “853억 원이 투자된 막대한 공사를 현장소장과 감리책임자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집행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이번 수사결과 뇌물로 받은 금품에 대한 사용처도 밝히지 못했다”며 “월미은하레일이 노면열차에서 모노레일로 변한 진실이 무엇인지, 수익평가 등이 부풀려진 이유와 부실 시공의 원인 등 어느 것 하나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또 “2009년 개통됐어야 할 월미은하레일이 시험운행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시민검증위원회에서 상당한 부실공사의 증거를 내놨다”며 “2년이 지나도록 개통을 못하는 원인을 찾는 과정이 경찰수사다. 이것이 인천 시민이 월미은하레일을 바라보는 시각이었고 기대였다”고 말했다.
시당은 “검·경의 성역 없는 재수사를 촉구한다”며 “시공사의 몇몇 직원들의 개인비리로 월미은하레일을 묻으려 한다면 시민의 안전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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