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걸프만서 소형 선박에 발포…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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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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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정빈 인턴기자=미 해군이 걸프만에서 소형 선박을 향해 발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리들은 두바이 인근 걸프만 해상에서 소형선박이 경고를 무시한 채 연료보급함에 접근함에 따라 발포했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선박은 3개의 모터가 달린 길이 9m의 어선이며 사상자는 모두 인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 외교부 관계자는 국영 WAM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인 어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면서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걸프만 지역 내 미국의 주요 우방이며 제벨 알리항은 미 함대가 수시로 정박하는 기착지다.

총격을 받은 소형 선박이 이란 등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소형 선박을 이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해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 10월에는 예멘 아덴항에 급유를 위해 정박 중이던 USS 콜호에 폭탄을 실은 소형 선박이 돌진해 17명의 미 해군 병사가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하는 테러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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