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거래량 비수기 맞아 급감, 전년 대비 29.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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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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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월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첫 감소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동산 시장이 6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매매거래도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아파트는 단독·다가구나 다세대·연립 등 다른 주택보다 여전히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6922건으로 전년 동월(8만509가구)보다 29.3% 감소했다. 전달인 5월보다도 16.3% 줄었다.

주택 거래량은 올 1월 2만8700건, 2월 5만5100건부터 5월 6만8000여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6월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1675건, 지방 3만5247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4.1%, 32.1% 감소했다. 서울은 6602건으로 같은 기간 26.1% 줄었으며,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852건으로 1년새 거래량이 35.5%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7069건으로 1년전보다 32.9% 감소했다. 이는 단독·다가구(9009건)와 다세대·연립(1만844건)의 감소폭인 22.9%와 20.2%보다도 큰 수준이다.

주요 단지별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전용 40㎡의 경우 5월 최고 5억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달 4억8000만원으로 2500만원 가량 빠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차 전용 50㎡은 5월 거래가 없었으며 4월 최고 8억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7억500만원으로 9500만원이나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차 전용 82㎡도 같은 기간 10억80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으로 6000만원 내렸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전용 49㎡는 5월 1억9750만원에서 6월 2억2000만원으로 2000만원 이상 올랐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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