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통치부터 배워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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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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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해 “통치부터 배워 불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17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사당화’ 논란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10살에 청와대에 들어가 통치를 먼저 배우며 정치를 익혀 권위적 리더십이 여실히 드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사퇴 입장을 번복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새누리당이 박 전 위원장의 사당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 전 위원장의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발언에 대해선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 이미 5·16은 군사 쿠데타라는 역사적 평가가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본인의 대선 경쟁력과 당내 라이벌인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차별성에 대해선 호남과 중도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박 전 위원장과 가장 배척점에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룰과 관련해선 "룰을 보면 특정후보에게 매우 유리하게 돼 있다"며 문재인 상임고문을 겨냥한 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결선투표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권에서 군불때기를 시작한 개헌 문제에 대해선 "취임 후 국회와 정부, 학계가 모여 헌법개정위원회를 만들어 헌법개정에 착수해 1년 안에 개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뒤 "1987년에 만든 헌법의 수명이 다해 개헌이 필요하며 현 정부도 대선 승리하면 개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5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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