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안전부와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파주시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목표액의 150%를 넘기는 기록을 달성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일자리창출사업·복지사업(사람희망사업)·SOC 사업 등 3대 중점사업과 민간집행부분에 집중한 결과 종합 1위를 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기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정부 주도로 추진돼 왔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서별로 조기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올해 초에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 1월부터는 조청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재정조기집행 상황실을 구성해 예산낭비와 비효율적 집행요인을 제거하는데도 집중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았던 것이 통합관리기금 조례 제정이다.
시는 통합관리기금 조례를 제정해 실제 사용되지 않고 있던 개별기금의 여유자금 161억 원을 지역 현안사업에 투자했다.
관련예산 대부분은 당시 재정난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있는 행정복합문화시설인 가람행복센터 건립을 위해 쓰였다.
파주시는 이 조치로 시공사와 도급업체 등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근로자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막았다는 평을 받았다.
수해복구사업의 조기발주도 눈여겨 볼만한 우수사례로 꼽힌다.
특히 시는 지난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사업 추진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합동설계단’도 구성했다.
중앙정부에서 복구계획을 확정 후 예산편성이 되면 설계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파주시는 수해피해 직후 곧바로 현지측량과 설계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피해지역에 대한 수해복구를 위해선 하루라도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안이 시급을 다퉜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전체 수해복구사업 142건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조기추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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