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리보 조작, 기준금리 신뢰 악화”

아주경제 문정빈 인턴기자=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스캔들이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리보 조작 스캔들이 기준금리에 대한 신뢰를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호세 비날스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 규제에 관해 진행 중인 활동들이 빨리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이들 규제는 지체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대형 은행들은 리보 및 기타 주요 은행 간 평균 대출 금리를 조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은 리보 조작 혐의와 관련해 금융 감독 당국으로부터 4억5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미국에서만 금리 조작으로 손실을 보았다는 여러 건의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는 지난 13일 “2007년에 이미 시장에 리보 금리 조작의혹이 제기됐다”는 문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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