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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김반석 부회장 “3분기 수요, 큰폭 개선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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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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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석유화학 시황이 3분기 들어 상승세지만, 수요는 큰 폭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18일 2분기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해외 고객을 상대로 판매가격을 올렸는데 받아지기 어려운 것으로 봐서 수요가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며 “고객들은 3분기 수요가 2분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비수기인 4분기가 돼야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LG화학 공장은 전 공장이 현재 100%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느는 것은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그런데 3분기에 급격히 늘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경기침체로 자동차용 전지 매출도 당초 목표보다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1분기 매출을 보면 사실 금년 장사는 아주 형편없어 보였는데, 2분기에는 그런대로 판매가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세계 경제가 너무 안좋아 하반기 들어 급격히 좋아진다고 예측하긴 어려워 매출은 당초 8000억원 예상에서 5000~6000억원까지 30% 이상 계획 수정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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