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후보 대리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의 강력 반발에 따른 조치다.
경선위는 당초 '13회의 합동연설회' 계획을 '합동연설회 6회, 정책토크.타운홀미팅 7회'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비박주자들이 선거인단 접촉기회를 줄여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사실상 추대하는 경선을 치르자는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당초 6회 실시하려 했으나 선거인단과의 접촉 기회를 늘려 달라는 후보들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4차례 예정된 TV토론 횟수 확대 요구에 대해선 “방송사 사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으나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선거운동 방식이 재변경될 가능성에 대해선 “더 이상은 없다”고 못박으면서 “오늘 결정이 (후보들 간의) 최대공약수이며,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감동경선실천 서약식을 한 뒤 21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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