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하반기 수주모멘텀 주가 변수 <우리證>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하반기 수주 모멘텀 확보 여부가 주가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9500원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제 매출액은 6조5000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고, 건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조1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상사 매출 또한 거래처 및 상품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4조3400억원을 달성해 두 부문 모두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가 상승 모멘텀은 수주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며 “상반기 해외수주가 연간 가이던스의 27%에 불과한 2조3000억원에 그친 점은 다소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반기 호주항만(12억 달러), 터키 발전(5조4000억 달러)을 포함한 풍부한 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 결과가 대기중”이라며 “이들 프로젝트들의 수주 확보 여부가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