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저우시 공상국이 홈페이지에 현재 광저우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제품에 대한 임의 추출 검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그 중 난산(南山) 분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2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광저우시 공상국이 발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임의로 추출한 1231개 유제품 중 97.81%가 합격점을 받았지만 난산 분유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 M1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품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광밍(光明) 버터, 광저우 판위(番禺) 생강즙 우유, 샨시(陝西) 아이신둬(愛馨多) 산양분유에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광저우 공상국측은 "불량분유를 생산한 난산분유 업체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저우시 엄마들은 "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믿을만한 외국산 분유를 구입하러 홍콩으로 간다"며 "홍콩에서 분유 구매제한을 실시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지만 중국산은 문제가 많아 구매하기 꺼려진다"고 밝혀 중국산 분유를 여전히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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