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 등 현지 매체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샤오창(張曉强) 부주임이 23일 열린 한 정부 관련 좌담회에서 “2010년 기준 GDP에서 4%도 채 안 되는 비중을 차지하는 전략신흥산업을 적극 육성해 그 비중을 2015년까지 8%, 2020년까지 15%로 끌어올려 중국 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지난 20일 중국 국무원은 ‘12차5개년 규획기간(2011~2015년) 국가 전략신흥산업 발전 규획’을 발표했다. 또한 국가 발개위는 전문가팀을 구성해 전략신흥산업 대상에 포함될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현재 초안을 완성한 상태며 각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선 2010년에도 중국 정부는 전략신흥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주요 대상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 바이오기술, 최첨단장비제조업, 신에너지, 신소재, 신에너지 차 등 7대 산업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장 부주임은 “향후 외국 창업투자, 벤처투자, 혹은 해외 자본시장을 통해 전략신흥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또한 민영기업 역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부주임은 이를 위해 현재 발개위에서는 민영기업 및 민영자본이 전략신흥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을 낮추고 이를 장려하는 방안도 이미 제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이 7%대로 떨어지고 3분기 경제전망도 불투명한 가운데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경제 고도화를 모색할 수 있는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이 같이 전략신흥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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