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지상 훈련중인 참가학생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성신여자대학교는 미래 여군 장교를 꿈꾸는 여고생 및 여대생을 대상으로 24~26일 수정캠퍼스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9공수 특전여단에서 병영체험이 포함된 ‘성신 스마트 리더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의 참가자는 여군 장교를 꿈꾸고 있는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여고생들과, 성신 학군사관 후보생 지원을 준비 중인 45명의 12학번 성신여대생 등 총 95명이다.
성신여대는 "이번 캠프는 일반적인 병영체험을 넘어, 학군단 설치대학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여군 장교를 꿈꾸고 있는 여고생, 여대생들이 꿈을 향해 더욱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은 9공수 특전여단에서 실제 공수지상훈련이 포함된 병영체험과 국방대 리더십개발원장인 최병순 교수의 리더십 특강을 비롯, 성신여대 학군단 소개, 전쟁기념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을 위해 캠프기간 동안 야간시간을 활용해 성신여대 전임 입학사정관들이 준비한 맞춤형 진로상담 및 입학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캠프를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심화진 총장은 “이번 캠프는 안보부문의 인재를 발굴·육성코자 하는 성신여대의 강한 실천의지"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남성도 쉽지 않은 헬기 레펠 등의 병영체험을 통해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자신을 단련하며 안보분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체험의 기회를 제공코자 특전사에서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고척고등학교 2학년 공난희(16) 학생은 “처음하는 군 체험이라 힘들지만 열흘 전 입대한 오빠도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극한 상황을 체험해보니 물 한 모금에도 감사하게 된다. 훌륭한 여군이 되어 국방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는 제주도를 포함 전국에서 미래 여군 장교를 꿈꾸는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교사 추천서와 지역안배를 통해 최종 참가자 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훈련 중인 참가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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