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피하자’…5월 혼인률 8.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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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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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5월 혼인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3% 감소했다. 윤달(4월 21일~5월 20일)을 피하다 보니 집계 기간 동안 결혼식을 치른 부부가 줄어든 것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 따르면 지난 5월 혼인건수는 2만7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0건(8.3%) 감소했다.

통계청은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은 윤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금실에 문제가 생기고 자녀 갖기도 힘들다는 속설 때문에 예로부터 윤달을 기피했다.

5월 신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명(1.8%) 증가한 3만9600명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말 경기침체로 출산율에 타격이 컸었는데 미약하게나마 반등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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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출생아수로는 서울, 대구, 인천 등 6개 시도가 증가했고 대전, 강원 2개 시도는 감소했다. 그 외 8개 시도는 비슷했다.

또 5월 사망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0.5% 줄었고, 같은 기간 이혼건수는 6.3% 증가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6월 주소지를 옮긴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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