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작로 선정된 소설가 김훈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칼의 노래>, <남한산성>, <흑산>의 김훈 작가가 올해 네티즌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가 2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훈 작가가 9,991표(11%)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8,051표(8.9%)를 얻은 이문열 작가, 3위에는 고은 시인이, 4위로는 박범신 작가가 각 8,013표(8.8%)와 7,862표(8.7%)로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예스24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에는 총 3만8175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젊은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최근 세 번째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을 펴낸 김연수 작가가 7,397표(8.5%)로 1위,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애란 작가(7,355표, 8.4%)가 2위, 정유정 작가가 6,326표(7.3%)을 얻어 3위에, 천명관 작가와 윤고은 작가가 각 5,999표(6.9%), 5,161표(5.9%)를 얻으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예스24는 2011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한 후보 도서 24권 중 ‘한국인 필독서’를 뽑는 투표도 진행했다. 소설 부문에는 김훈 작가의 ‘흑산’이 9,164(10%)로 1위에 뽑혔고, 시/에세이 부문에서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0,759표(11.8%)가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는 매년 ‘한국의 대표작가’로 네티즌의 선택을 받은 작가의 작품 번역본을 세계 250여개 도서관에 기증하는 해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김훈 작가의 작품으로 기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한국의 대표작가’ 김훈과 ‘한국의 젊은작가’ 김연수를 초청, 독자 200여명과 함께 서울, 경기 등지로 문학캠프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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