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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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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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기간별 농식품기업 여신 증감 추세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선언하고,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을 특화했다. 과거 농업 전문은행에서 식품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농식품산업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다른 시중은행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작은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여신 증가 추이를 살펴봐도 잘 알수 있다. 농협은행의 2010년말 농식품기업여신 잔액은 6조1978억원, 2011년말은 8조319억원으로 1년새 1조8341억원 증가했다. 무려 29.5% 증가세이다. 2012년 7월24일 현재 잔액은 9조3746억원으로 제1금융권 기준 약 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거래 기업체수는 10만1100개소에 달한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 여신이 일반적인 기업 자금지원과 차별화된 점은 산업 특성상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규모가 작고 지역의 농공단지에 위치한 기업이 대상이란 사실이다. 또 농축산물이 가지고 있는 가격변동성, 수급불안정, 식품위생 등의 문제로 인해 시중은행의 공격적 마케팅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게 현실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농식품산업의 최강자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지역에 있는 농식품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판매, 생산직 근로자의 채용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기업 무료 경영컨설팅과 농업금융컨설팅은 농식품기업 여신 추진에 큰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업종에 해당 될 경우 최대 1%의 금리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성병덕 농협은행 부행장은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지원은 농협은행의 존립목적이자 정체성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은행은 그 동안 쌓아온 농업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품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 2017년까지 시장점유율 50% 달성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농식품분야 최고의 전문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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