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남부발전㈜, KnH솔라㈜간 양해각서(MOU) 체결후 6개월 만에 이날 준공된 태양광발전소는 정수장 내 침전지 상부 태양광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사업비(50억원)는 SPC(특수목적법인)인 KnH 솔라(주)에서 부담하고 인천시는 부지를 15년 임대하는 BOT방식으로 추진됐다.
정수장 유휴부지(1만6340㎡)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1738MWH의 전기를 생산, 일반가정 5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태양광 발전소 완공으로 시설임대에 따른 8억원의 세외수입과 침전지 개량사업비 절감효과는 물론 부가적으로 년간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4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는 기존의 고정화한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정수장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위해 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여과지 건물 옥상을 활용해 시공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수장 내에는 태양광발전시설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맑은 물 생산을 통한 ‘미추홀참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21세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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