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부장관 "美아시아 중시, 특정국가 겨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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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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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이 26일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Rebalancing) 정책이 중국이나 특정국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장관을 예방한 카터 부장관이 “지난 10년간 두 개의 전쟁(이라크과 아프간) 때문에 그쪽으로 자원이 많이 들어갔고 관심도 그쪽으로 갔는데 그쪽의 전쟁이 끝나서 (자원이) 아시아로 들어오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 당국자가 전했다.

카터 부장관은 "미국은 아시아를 원래 중요한 지역으로 생각했고 경제적 측면에서 더 중요한 지역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리밸런싱(재균형)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과 카터 부장관은 또 아프간 병력 철수를 비롯해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순방 중인 카터 부장관은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도 예방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카터 부장관은 인도, 태국, 일본을 거쳐서 한국에 왔기 때문에 특정한 의제는 없다”며 “우리 측은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쪽은 최근 미국의 전략변화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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