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노조 전면파업에 직장폐쇄 단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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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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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노조 전면파업에 직장폐쇄 단행(종합)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만도는 지난달 14일 잔업·특근 거부를 시작한 지 44일 만에 27일 오후 3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9일부터 전국금소노조 만도지부는 '깁스코리아' 인수를 회사측에 요구하면서 지난달 14일부터 잔업 특근을 거부했고 지난 3일부터는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7일 오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만도는 "만도지부는 25일자 노조 소식지에서 장기 투쟁을 예고했고 2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며 "조합원들을 생산현장에서 배제하고 사무직 인력으로 생산활동을 해 결품사태를 방지하고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만도는 만도지부의 파업이 임금 및 단체협상뿐 아니라 협력사 깁스코리아 인수 문제와도 관련 있다고 점쳤다.

깁스코리아는 지난 1999년 만도기계 업종별 분리매각의 하나로 원주사업본부 문막공장이 미국 업체 깁스에 인수되면서 출범했으나 지난 5월 파산했다.

회사 측은 "만도지부가 지난 3월19일부터 협력사 깁스코리아 인수를 요구했지만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자 만도지부는 '2시간 파업에 6시간 고품질 50% 투쟁'이라는 교묘한 태업 방법으로 부품 재고를 고갈시켰다"고 말했다.

만도는 현대차·기아차·쌍용차 등 완성차업체에 브레이크·조향장치·현가장치 등을 납품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하면 완성차업계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번 직장폐쇄로 만도로부터 납품을 받는 전국 약 3500곳의 생산업체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도 측은 "전국 자동차 부품업체는 3500여 개로 만도에서 납품 차질이 빚어지면 완성차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고 다른 3500여 개 납품업체의 생산활동까지 무의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자동차 제어장치, 조향장치 등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해외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부품업체로 종업원 4천400여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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