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산둥성은 지난 2000년 4월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지방정부간 상호방문, 공무원 상호파견, 경제, 학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평택항과 산둥항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는 한편, 관내 유망 중소기업간의 사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상호 기업대표자 파견, 정기적 포럼, 기업환경설명회 개최 등 경제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산둥성 랴오청 경제개발구 내에 설립하는 경기도산업단지가 양 지역 경제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홍보와 기업 입주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분야에서도 경기-산둥 대학 교류협의회 창설을 적극 추진하고, 2013년부터 공무원 연수단을 상호 파견하는 등 상호 행정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경기도 경제투자실과 산둥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을 통해 지속적 협의와 구체적 시행방안을 제정해 나갈 방침이다.
산둥성은 대 중국 한국투자액의 60%가 집중돼 있을 만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으로, 풍부한 해양자원과 높은 수준의 해양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황하유역의 경제엔진을 담당하고 있다.
도 교류통상과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간의 우호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심화, 발전시키자는 의미”라며
"산둥성과의 교류협력 강화로 환황해 경제권 형성에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도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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