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강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성폭행 관련 질문 3개항 모두에 대해 거짓반응이 나오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백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피해 여성에게 성기를 보이면서 다가선 점과 피해 여성을 넘어뜨려 신체 접촉을 한 점 등을 들어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9시께 올레 1코스 중간지점 벤치에서부터 피해 여성 강모(40)씨를 따라간 뒤 두산봉 정상 부근에서 쉬는 피해여성을 지름길로 앞질러 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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