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쪽은 고급별장, 한쪽은 붕괴위험.. '주택빈부차'도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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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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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에 따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급별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농촌에서는 붕괴위험이 큰 낡은 주택개량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소득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베이징(北京)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된 별장형 주택계약은 256건으로 5월, 6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농촌에서는 붕괴위험이 큰 낡은 주택이 많아 이에 대한 개량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30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올해 상반기 별장거래는 전년 동기대비 23% ,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는 2분기 별장 거래량이 1분기에 비해 34%나 증가했으며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 회복세를 타고있는 별장거래 등 고급 주택시장의 수요가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왕(新華網)은 중국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장시(江西)성 루산(廬山)지역에서는 고가별장 불법거래 조짐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루산에 위치한 수백채의 별장은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고 오로지 임대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고급별장을 대상으로 개발허가가 떨어지면서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한 개인거래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루산이 '중국 대표 관광지'가 아닌 '부자들의 천국'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도시에서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별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에서는 붕괴 직전의 낡은 주택에서 살고 있는 농민들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중국 관련 당국은 농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붕괴위험이 큰 주택 개량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관련당국은 위험주택 개량지원금으로 318억 위안(5조7000억원)을 확보해 400만명에 이르는 저소득층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구이저우(貴州)의 경우 2008년 부터 해당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114만5000가구에게 튼튼한 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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