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와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회장 고순옥)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감물과 쪽물 물들이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 내 농업생태원과 천연염색체험장에서 건강한 여름 제주 자연색깔 물들이기 일환으로 해마다 8월에 실시하고 있다.
감물의 자외선 차단효과, 통기성, 방충성 등 기능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홍보한다.
또, 체험행사를 통한 향토 자원 제주천연염색 여성농업인 농외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물 특유의 기능적 가치 및 무늬 기법 이론과 실습교육에 이어 감물염색, 쪽 염색, 감물복합염색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색이 빠지거나 바랜 제품도 다시 새롭게 염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재 염색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염색체험에 필요한 원단과 염료는 연구회에서 사전 준비 행사장에 비치하여 염색 체험객들이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천연염색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천염염색 체험료는 최저 1만5000원에서 최대 6만5000원 상당이다.
또, 연구회원들이 지난 6월 서울 인사동 서호갤러리에서 1주일간 전시한 작품을 전시하여 체험장을 찾은 체험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감귤과즐, 쑥, 미숫가루, 전통된장 등 지역농산물 활용 농촌 여성 농외소득제품들도 구입 할 수 있게 홍보장터를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의 향토자원인 감물염색 제품의 우수성을 재인식시키고 감물과 염색제품의 제작과정 체험을 통한 제주전통문하의 맥을 이어 나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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