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는 7월-8월 사이에 전년도 예산을 재정 공시한다. 지방재정공시 내용을 보면 전문용어들로 가득 차 있고, 예산편성표 등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평구는 이에 따라 지방재정공시 내용과 형식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는 가계부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 가계부에서 그 형식과 내용을 빌려왔다
‘눈높이 가계부’는 2012년도 본예산을 공개한다.
내달 공개되는 눈높이 가계부는 2012년도 재정현황과 세입규모, 세출예산 사용처 등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다. 폴리텍 대학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해 가계부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부평구 눈높이 가계부에는 재정규모와 일반회계, 특별회계에 대한 설명, 세출예산의 특징, 세입 예산의 종류와 재원별 설명, 지방채 현황 등을 담고 있다.
부평구는 재정문제를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부평구 현금흐름 예산계획표’를 공개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주민참여예산제와 더불어 눈높이 가계부 개발과 공개로 지자체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 주민들이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지자체로까지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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