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英여왕 손녀 필립스, 승마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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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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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필립스는 7월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경기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다.

영국은 총 벌점 138.20점으로 133.70점을 얻은 독일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필립스는 장애물을 떨어트리고 시간도 초과하면서 벌점 7점을 받아 영국의 금메달 획득 기회를 날려버린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필립스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면서도 이날 경기를 함께 한 말 ‘하이 킹덤’에게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필립스의 어머니인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승마선수로 출전했고, 아버지인 마크 필립스 역시 승마선수로 출전해 1972년 뮌헨올림픽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앤 공주가 메달 수여자로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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