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보편적 복지실현, 증세 없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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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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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재원 문제에 대해 “5년 동안 연평균 30조원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실시하는 최소한의 보편적 복지를 할 수 있는데 한 푼의 증세 없이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부자감세를 철회하면 연간 10조원이 걷히고, 4대강 공사같은 혈세탕진 토목공사를 중단하면 10조원이 줄고, 연간 예산증가율로 마련되는 추가 재원 10조원을 합치면 30조원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 수사에 대해 “정권 연장용 정치공작, 야당 죽이기 공작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박 원내대표에게 혐의가 있다면 당당히 기소하라”면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처럼 정의가 거짓을 이긴다는 사실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거를 코앞에 둔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행동과 새누리당을 위한 불법적인 정치행위를 당장 그만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된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 수사나 똑바로 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특검, 김재철 MBC 사장 퇴출문제 등 19대 국회 개원 당시 합의를 미룰 더 이상의 변명거리가 없다”며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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