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MBC '마의' 감독과 배우들이 단체로 조선시대 한의학을 배웠다.
27일 오후 분당에 위치한 한방병원에서는 한의학과 침술 교육을 위해 이병훈 감독과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이상우 등 배우들이 자리했다.
이유는 바로 '마의'의 배경의 조선시대 한의학을 주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의술에 대해 깊숙히 다루고 있기에 사전에 공부하는 것은 필수다.
이병훈 감독과 조승우는 쉬는 시간에도 질문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이병훈 감독은 배우들이 침술을 실습할 수 있도록 팔을 희생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 관계자는 "촬영 전부터 배우와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면서 "극의 토대가 되는 한방의학 교육을 통해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의'는 이병훈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연출하는 작품. 조선시대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생애와 의학을 다룬다.
극본은 이병훈 감독과 1999년 '허준', 2003년 '대장금'을 연출한 김이영 작가가 다시 콤비를 이뤘다. 9월 중순 방송.
MBC 창사51주년특별기획드라마 [마의]는 [골든타임] 후속으로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