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 종합지수가 2109포인트로 0.89% 하락하였지만 관리종목에 해당하는 ST종목은 4개를 제외한 107개가 하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상하이 B주식의 경우 상장된 106개 종목중 48개가 하한가를 기록하여 5.64% 폭락하였다.
이날 ST종목과 B주식의 재앙은 최근 새로 제정된 ST 종목 관리제도와 연관이 있다. 새로 개정된 규정에 의하면 ‘상장주식이 1위안 이하로 20일 연속 거래시 퇴출’규정에 해당되며,ST종목의 경우 1일 상하한폭을 ‘상승 1%,하락 -5%’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중국 주식시장에서 ST종목은 특별관리종목(Special Treatment)의 약자로 상장회사가 2년간 연속적자가 발생하였을 때 투자자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주식이름 앞에 특별히 부여하는 명칭이다.
현재 이러한 제도에 적용되어 선전거래소 B주에 속한 민찬쿤(閩燦坤B,200512)이 당장 퇴출위기에 놓여 있으며 현재 2위안대에 머물고 있는 수십개의 주식도 계속 하락을 할 경우 퇴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한편 상하이 B주식도 7월 31일 거래에서 2009년 이래 최저점인 195.95포인트를 기록하여 A주와 더불어 3년 최저점을 경신하였다.
베이징= 간병용,발해증권 투자상담사,본지 객원기자(kanh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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