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일 롯데호텔에서 중국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요 한국기업의 임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한중인 장다밍(姜大明) 중국 산동성 성장 등 경제대표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을 개최했다. 장다민 산동성 성장(왼쪽)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
산동성은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제일 먼저 시작한 지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산동성 최대의 교역 상대국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성은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의 첫 물꼬를 튼 곳으로, 중국의 23개 성(省)중 가장 많은 2만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한중경제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산동성이 해양경제, 친환경 경제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산동반도 블루경제구역에 한국기업도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다밍 성장은 산동성이 2020년까지 추진하게 될 ‘산동반도 블루경제구역’ 발전전략을 언급, “이를 계기로 향후 경제 발전 전략을 육지 중심에서 해양 경제로 확장, 육지와 해양을 묶어 통합 발전을 지향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 이를 통해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한국 기업의 산동성 진출, 특히 해양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및 친환경 관련 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과 장다밍 산동성 성장 및 대표단을 비롯해 아주그룹 이태용 부회장, 롯데그룹 황각규 사장, 금호리조트 박상배 대표이사, KB국민은행 이찬근 부행장 등 중국투자에 관심이 많은 주요 한국기업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산동성 경제대표단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내한하여, 현대자동차, GS, SK, 두산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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