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균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크론병은 아직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 중의 하나로 복통·설사·혈변·체중 감소 등을 주요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양 교수팀은 지난달 크론병 중개연구센터사업단과 최종 협약을 맺고, 2018년 3월까지 총 5년 11개월 동안 연구비 51억 규모의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단에는 아산병원을 비롯해 연세대 의과대학, 한양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강스템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크론병 중개연구센터는 ‘한국인 크론병의 발병 기전, 임상적·유전적 특성규명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개발’을 연구 과제로 삼고, 한국인 크론병의 임상특성, 유전체 바이오마커 발굴 등의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양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크론병으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앞으로 크론병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관리 등을 선진화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2012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희귀질환 연구의 활성화와 차세대 연구로의 도약을 위해 희귀질환 연구센터를 공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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