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13조7848억원의 매출과, 12.3% 늘어난 15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 상승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상승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10.5%에서 11.2%로 늘었다.
2분기만 봐도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7조1482억원의 매출과, 45.1% 늘어난 10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수익성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496억원) 대비 2분기 영업익은 2배 이상이다.
다만 영업외 손익을 더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9% 감소한 515억원으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매출ㆍ영업익 상승에 대해 통신유통 및 에너지 등 주력 사업 호조와 패션사업, 워커힐 호텔의 외국인 고객 유치 확대 등 요인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스마트폰 대기수요와 에너지 유통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모델 효율화 및 트레이딩 사업의 신규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올해 목표인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