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이용 중국인 크게 늘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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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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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올해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은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났다.
1일 (주)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전체 이용객은 47만6551명이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은 33만5782명으로 70.5%를 차지했다. 중국인 이외 승객은 상당수가 내국인이다.
중국 국적의 이용객이 작년 상반기에 25만456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1.4% 증가한 셈이다.
이와 함께 터미널 개장 이후 처음으로 순수한 여행 목적의 방문이 속칭 '보따리상' 비율을 훌쩍 넘어섰다.
이 기간 인천항 국제여객선 이용객 통계에서 순수 여행객은 30만5695명으로 전체 64.1%를, 나머지 17만856명은 소무역상인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는 순수 여행객 비율이 47.4%, 소무역상 52.6% 규모였다.
이런 현상은 한류의 영향과 함께 중국 관광산업 활성화 및 비자발급 절차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들어 중국 정부의 엄격한 농·공산품 반출입 제한으로 인해 상인수가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인천항여객터미널은 올 연말까지 총 이용객이 11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관계기관 등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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