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익이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 전기대비로는 6.6% 늘었다.
매출액은 60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등 매스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통 구조 개선을 지속해 가입자 순증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가입자당 유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객가치(CV)를 높이고, 로열티가 높은 유무선 결합 가입 비중을 확대해 해지율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가정전화에서는 번호이동을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분기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업사업에서는 확대된 커버리지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대형.우량 고객과 중소기업시장(SMB) 고객 기반 확대를 가속화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대표번호 번호이동제도를 활용해 대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집중 영업을 통해 2분기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번호이동 회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TV사업에서는 채널과 셋톱박스에서 경쟁력을 갖춘 이후 케이블TV나 위성방송과 같은 기존 유료방송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IPTV 가입자는 올해 상반기에 23만8000명이 순증해 누적 112만명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요금제 가입자 확대와 홈쇼핑, 광고 매출 증가, 유료 컨텐츠 이용자 증가로 ARPU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하반기 이후 IPTV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출시한 ‘Btv 모바일’은 IPTV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 상반기 당사는 기업사업과 TV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였고, 매스사업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보다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