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휴가철인 지난해 8월 첫주 시내 주요 도시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경부고속도로는 정오 이전에, 북부간선도로는 오후 5~7시에 상대적으로 소통이 원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오후 내내 통행속도가 평소보다 떨어졌지만 오전 7시~정오 통행속도는 오히려 평소보다 8~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도 경부고속도로와 상황이 비슷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8시대 평균속도가 평소 대비 32%까지 상승하는 등 오전 7~11시 사이 소통이 원활했으며, 올림픽대로는 오후 4시~8시까지 속도가 평소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반면 북부간선도로는 평균 통행속도가 오전 한때 평소 대비 71%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2시부터 차츰 완화돼 오후 5시~7시 사이에는 평소 대비 약 10%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남부지역 장거리 피서지로 이어지지만 북부간선도로는 가평, 춘천 등 짧은 일정으로 올 수 있는 근교로 연결돼 오전에 차량이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과 ‘서울빠른길’ 앱을 이용해 시내 도로의 교통소통상황 및 CCTV 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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