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 서비스(MVNO)를 빌려 티브로드 모바일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티브로드 외에 케이블TV 방송사도 알뜰폰 서비스를 위해 KCT와 협의중이다.
KCT는 자체 알뜰폰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중이다.
CJ헬로비전을 제외한 케이블TV 방송사들은 KCT의 인터넷전화 정산 시스템도 빌려 쓰고 있다.
인터넷전화처럼 알뜰폰 서비스도 조만간 케이블TV 방송사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로드는 계열사인 KCT의 시스템을 빌려 단순재판매에 나섰다.
티브로드는 저렴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단말기 직접수급보다는 유심(USIM)을 통한 알뜰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모바일은 정액제 3종 , 종량제 3종 , 데이터 정액제 3종 등 9개의 상품으로 구성돼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20~40%, 다른 알뜰폰 서비스 대비 최대 2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종량제 요금제로는 기본료 5500원, 7700원, 1만1000원이 있고 정액제로는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월 1만8000원의 스마트18, 음성 150분, 문자 1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월 2만5000원의 스마트25, 음성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200MB를 주는 월 3만5000원의 스마트 35 요금제가 있다.
데이터정액제로는 100MB에 3000원, 300MB 7000원, 500MB 1만원이다.
정액제 기본제공량을 초과하면 음성 1.8원, 문자 20원, 데이터 51.2원을 종량 과금하고 약정기간 6개월 5%, 12개월 10%, 24개월 20%의 기본료 할인을 적용하고 위약금을 적용한다.
티브로드는 기존상품과 연계한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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