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런던 올림픽의 황당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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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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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런던올림픽 경기가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안팍에서 발생한 황당 사건이 올림픽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 까마귀, 여우도 올림픽 경기 관람?
현재 런던올림픽 사격 경기가 연일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까마귀와 여우가 사격 경기장에 출몰해 화제를 모았다. 사격 첫번째 경기가 있던 날 까마귀 한 마리가 오전 내내 사격장안에 머물며 공짜로 경기를 관람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를 목격한 중국 사격선수 탄중량(譚宗亮)은 "아침 일찍부터 까마귀가 먼저 와 있었다"며 "아마 경기장을 떠날 생각이 없는 거 같다"고 말하며 신기해했다. 뿐만 아니라 사격 경기장에 여우가 등장해 경기를 보고 있던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 중국 女 수영선수 화장실에서 남자로 오해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리쉬안쉬(李玄旭)가 수영 코치 펑전(馮眞)과 함께 런던 지하철역 화장실에 들어서려는 순간 뜻밖의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하철역 직원이 리쉬안쉬를 남자로 오인해 여자 화장실 출입을 막아선 것. 리쉬안쉬가 평소 짧은 머리스타일을 고수하고 소년같은 외모를 가져 오해를 산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수차례 지하철 직원에서 "저 여자거든요"라고 외쳤지만 여권을 보여준 후에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여자축구 태극기 소동
런던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전 북한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북한팀 소개화면에 태극기가 표시돼 북한 선수들이 한 시간넘게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현지 올림픽위원회가 즉시 이를 정정하고 북한 여자 축구팀에 사과하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 올림픽 성화 8시간이나 꺼져
올림픽위원회가 육상종목 경기 진행을 위해 올림픽 주 경기장 중앙에 있던 성화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8시간 동안이나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성화가 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가 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중 강풍이 불어 성화가 꺼진가 하면 올림픽 성화를 실은 래프팅 선수들이 물세례를 맞아 성화가 꺼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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