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8일 "작년 지역에서 창출된 일자리 총 4만8626개 가운데 42.1%인 2만484개가 인천경제청에서 만들어졌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과 상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 2만484개 가운데 49.3%인 1만115개가 고용기간이 짧고 불안한 건설 근로자 등 단순 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유발 인력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인천경제청이 창출한 일자리는 총 23만5595개고, 이 가운데 65%가 넘는 15만4385개가 일용직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고용의 질보다 양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의 관계자는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만·공항·산업단지를 연계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용직 근로자의 단순 숫자만으로 성과를 부풀리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