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33.9%)보다 8.5%포인트 확대된 42.4%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17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2위 업체인 도시바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32.9%)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22.6%로 나타났다. 매출은 39.4% 줄어든 9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포인트였던 삼성과 도시바의 점유율 격차는 19.8포인트로 벌어졌다.
3~5위는 마이크론(15.4%)·SK하이닉스(11.9%)·인텔(7.8%) 순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이들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마이크론 1.2%포인트·SK하이닉스 0.4%포인트·인텔 0.2%포인트 등 각각 상승한 반면, 매출은 4.6~9.6% 줄었다.
마이크론의 경우 OEM 주문·SSD 비중이 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68% 급등해 5위권 업체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39%가 줄어들면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3% 증가했다. 가격 하락률은 22%, 시장규모는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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