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52년 만에 단일팀을 꾸려 출전한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앞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AP통신은 대표팀 감독 피어스가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축구 단일팀이 다시 구성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웨일스 출신 공격수 벨라미도 "단일팀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도 "영국 단일팀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영국 단일팀이 지속되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가 각자의 독립적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1962년 로마올림픽 이후 단일팀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으로 영국은 단일 대표팀을 구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을 위해 52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했으며 웨일즈 출신 라이언 긱스를 주장으로 임명하며 올림픽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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