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SNG 장르에 대한 게임 업체들의 출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SNG 장르는 앞서 농장 육성이나 동물, 도시 건설 위주에서 벗어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스포츠, 패션과 같은 소재로 다양화되고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실시간 모바일 네트워크 플레이와 탄탄한 게임성이 이어지면 매출 확보는 물론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SNG는 이용자들의 접근이 쉽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적용해 추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여기에 가장 기대되는 게임은 위메이드의 ‘바이킹 아일랜드’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에 제공되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첫 번째 라인업이다.
특히 이 게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모바일 게임과 접목해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섬을 가꾸고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3D SNG로 지난 4월 앱스토어 출시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와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카카오톡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게임이 선보인 SNG ‘패션시티’는 최근 가장 핫한 SNG다.
패션 매장 경영 SNG인 이 게임은 지난달 17일 앱스토어 출시 이후 앱스토어 전체 어플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하며 SNG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채유라 NHN 한게임 스마트폰게임사업부 이사는 “SNG 시장은 소재와 게임성 양쪽 측면에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패션시티’는 이러한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NK코리아도 새로운 SNG ‘리블리아일랜드’를 공개했다.
리블리아일랜드는 소넷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게임팟이 퍼블리싱 한 게임으로 지난 2006년 일본의 ‘웹머니 어워드(WebMoney Award)’에서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 회사는 씰온라인 로한 등 온라인 게임 전문 기업이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에 맞춰 SNG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도 SNG 장르에 도전한다.
일본 대형 게임업체인 그리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한 엔씨소프트는 자사 인기 게임 ‘리지니’의 모바일 버전을 SNG 형태로 개발하고 연내에 시험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파란’ 서비스를 종료한 KTH도 모바일게임 부문, 특히 SNG 장르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해 16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스마트폰 SNG ‘헬로, 씨푸드’, ‘헬로, 카푸치노’에 이어 SNG 시리즈물인 ‘헬로, 크로스워드’ 등 소셜네트워크게임 신작을 4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