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소규모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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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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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양천구는 올해 하반기 15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2012년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 일환으로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6~20일 단지 내 옥외 보안등 LED 교체, 재난시설 보강,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조경사업 등에 대한 사업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총 2억5000만원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60~70%를 지원한다. 단 150가구 이상이거나 상반기 때 지원 대상이던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양천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19억원을 공동주택 지원사업비로 편성했으며 지난 상반기 18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12억8000만원(환경 개선 11억1000만원, 보안 등 전기 요금 1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렇지만 상반기 지원 비중을 살펴보면 251개 공동주택 중 대규모 단지가 74%, 소규모 단지가 26%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지원대상이 대규모 아파트에 치중됐다. 규모가 작은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거나 장기수선충당금을 예치할 법적인 의무가 없고, 사업진행을 위한 자기 부담도 있어 신청이 미미했던 탓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하반기 지원 대상을 150가구 미만 아파트로 한정해 소규모 공동주택이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 많은 아파트 입주민이 쾌적한 공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소규모 아파트가 많은 신월동, 신정동 지역 공동주택은 물론 2~3개동으로 이뤄진 나홀로 아파트의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는 '소규모 공동주택 집중지원사업'으로 목동·비 목동 간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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