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채용과 외모’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6.1%의 기업이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는 ‘인상’(84.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분위기’(36.5%), ‘옷차림’(33.5%), ‘청결함’(30%), ‘몸매’(8.8%), ‘헤어 스타일’(6.4%) 등의 순이었고, ‘출중한 외모’는 4.7%에 그쳤다.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지원자의 성별은 ‘여성’(68.8%)이 ‘남성’(31.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외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무 분야는 ‘영업/영업관리’(53%, 복수응답)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비스’(37.6%), ‘인사·총무’(24.4%), ‘마케팅’(21.6%), ‘광고·홍보’(19.7%), ‘디자인’(11.1%), ‘경영기획·전략’(10.9%) 등이었다.
외모가 평가에 미치는 비중은 ‘30%’(29%), ‘50%’(20.5%), ‘20%’(13.8%), ‘70%’(10.3%), ‘40%’(9.4%), ‘60%’(9.2%) 등의 순으로 평균 42%로 집계됐다.
실제로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나 가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기업은 64.9%나 됐다.
한편,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기업(263개사)은 그 이유로 ‘외모와 업무 능력은 관계 없어서’(66.9%, 복수응답), ‘능력 우수자를 더 선호해서’(32.3%),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하지 않아서’(25.5%), ‘불평등한 평가 요소라서’(14.1%),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서’(9.9%), ‘근무 분위기를 흐릴 것 같아서’(1.5%) 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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