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가 6월 28일 여수엑스포에서 열린'중국의 날' 을 맞아 중국관을 찾았다. 왕치산 부총리와 자오전거(趙振格) 중국관 관장(右), 강동성 조직원회 위원장(中)이 중국관 내 전시된 TV화면에서 중국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여수엑스포 중국관이 중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법을 혼합한 웅장하고 세련된 풍모를 앞세운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로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수엑스포 중국관은 지난 5월 문을 연 이후 매주 각기 다른 중국의 성(省)·시(市)를 테마로 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3일에도 한국과 가장 긴밀한 경협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산동(山東)성 주간 테마 행사가 사흘간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여수엑스포 중국관은 총 1241㎡ 규모로 국제관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관은 ‘하나의 바다, 하나의 가정(One Ocean, One Home)’을 주제로 ‘바다의 물결, 바다의 기원, 바다의 사랑’, 총 3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멸종위기의 다양한 생물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중국관에서 해양보호와 관련된 애니매이션을 감상한 후 중국의 해양 환경보호 활동과 해양기술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코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시관 내에는 해안에 인접한 11개 성·시의 다양한 지역의 예술인들이 음악, 무술 등 각양각색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관의 중국인 도우미들은 모두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어 관람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아무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오전거(趙振格) 중국관 관장은 “중국의 13억 인구 중 40%가 해안가에 살고 있을 만큼 중국에게 바다는 중요한 자원이다”고 강조하며 “많은 관람객들이 중국관에서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중국 국가의 날’ 행사를 맞아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장신썬(張鑫森) 주한중국대사 등 일행 10여명을 이끌고 여수엑스포를 관람했다.
이 날 왕치산 부총리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중국관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